문 대통령 "마하티르 총리 '아시아의 현인' 공감" 한·말레이 '전략적 동반자' 격상 합의

뉴스
Author
경향신문
Date
2019-11-28 02:52
Views
791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공동번영 비전 2030,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의 목표는 같다”며 “우리가 함께하면 양국 협력을 넘어 아시아의 더 굳건한 통합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열린 오찬에서 “양국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마지막으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한 아세안 9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마무리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후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정부/보건의료/상·하수 관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양국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면서 이를 반영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는 데 원칙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이 4차산업혁명 공동대응, 스마트 시티 등 양국 국민이 체감 가능한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해 정책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공고히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마하티르 총리는 ‘공동번영 비전 2030’을 통해 말레이시아 미래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과정에 한국은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하면서 양국의 상생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총리를 뵐 때마다 ‘아시아의 현인’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며 “총리는 한반도 문제에도 많은 지혜를 주셨고, 한반도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에도 많은 영감을 주고 응원해 주셨다.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에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거론하며 “말레이시아는 이 구상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하티르 총리는 “국제평화지대가 설립되면 분명히 남북 간에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경제적 결속을 강화하는 데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간 협의해 온 성과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FTA 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1281506001&code=910100#csidxe81d9d70c6abdbf961ce86f5043df41
Total 779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Notice
뉴저지 한인회
지은 | 2017.06.25 | Votes 0 | Views 9830
지은 2017.06.25 0 9830
Notice
필라델피아 한인회
Jin | 2017.06.24 | Votes 0 | Views 16566
Jin 2017.06.24 0 16566
489
제14대 델라웨어 한인회 회장 선거 공고
phillyko | 2019.11.28 | Votes 0 | Views 865
phillyko 2019.11.28 0 865
488
유관기관소식] 사회보장협정에 따른 외국 연금보험료 면제 및 외국연금 청구 안내
필라델피아한인회 | 2019.11.28 | Votes 0 | Views 627
필라델피아한인회 2019.11.28 0 627
487
문 대통령 "마하티르 총리 '아시아의 현인' 공감" 한·말레이 '전략적 동반자' 격상 합의
경향신문 | 2019.11.28 | Votes 0 | Views 791
경향신문 2019.11.28 0 791
486
나경원, 미국에 ‘북·미 회담, 선거에 영향’ 전달 논란에 “틀린 말 했느냐”
경향신문 | 2019.11.28 | Votes 0 | Views 776
경향신문 2019.11.28 0 776
485
트럼프, 북한과 전쟁 했으면 "최대 1억명 죽었을 것"
경향신문 | 2019.11.28 | Votes 0 | Views 622
경향신문 2019.11.28 0 622
484
미 의회, 트럼프 탄핵조사 세번째 공개 청문회
경향신문 | 2019.11.21 | Votes 0 | Views 757
경향신문 2019.11.21 0 757
483
트럼프, 애플 공장 찾아가 "우리의 문제는 삼성"
경향신문 | 2019.11.21 | Votes 0 | Views 938
경향신문 2019.11.21 0 938
482
민주화 운동가들 “홍콩 시위서 보았다, 5월 광주와 1986년 권인숙·1987년 이한열을”
경향신문 | 2019.11.21 | Votes 0 | Views 989
경향신문 2019.11.21 0 989
481
[박효재의 ‘딥다 파기’]미 대법원, 트럼프 ‘미성년 미등록 이민자’ 보호 폐지 결정할 듯…청소년 70만명 추방 위기
경향신문 | 2019.11.14 | Votes 0 | Views 733
경향신문 2019.11.14 0 733
480
[혼돈의 홍콩]국내 대학가 ‘홍콩 시위 지지’에 일부 중국인 유학생 대자보 훼손
경향신문 | 2019.11.14 | Votes 0 | Views 798
경향신문 2019.11.14 0 798
479
에스퍼 미 국방 “GSOMIA 유지를” 이낙연 총리 “공정·합리적 해결을”
경향신문 | 2019.11.14 | Votes 0 | Views 780
경향신문 2019.11.14 0 780
478
[보도자료] 쿠바 한인 동포 헤로니모의 뜨거운 모국사랑 그린 영화 개봉
필라델피아한인회 | 2019.11.14 | Votes 0 | Views 712
필라델피아한인회 2019.11.14 0 712
477
[공지사항] 2019년도 재외동포재단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 공고
필라델피아한인회 | 2019.11.14 | Votes 0 | Views 1152
필라델피아한인회 2019.11.14 0 1152
476
다음주 ‘공개 청문회’ 전환…트럼프 탄핵 정국 ‘본게임’ 시작
경향신문 | 2019.11.07 | Votes 0 | Views 802
경향신문 2019.11.07 0 802
475
‘동료 16명 살해’ 북한 어민 2명 통일부 “판문점 통해 강제 추방”
경향신문 | 2019.11.07 | Votes 0 | Views 846
경향신문 2019.11.07 0 846
474
미 정부, SKT·KT 불러 “화웨이 장비 쓰지 말라”
경향신문 | 2019.11.07 | Votes 0 | Views 797
경향신문 2019.11.07 0 797
473
델라웨어한국학교 KODACC 초청공연 DKS Attended UD Korean Festival’
phillyko | 2019.11.07 | Votes 0 | Views 944
phillyko 2019.11.07 0 944
472
카자흐 피겨 영웅 故 데니스 텐 추모 사진전 개최
필라델피아한인회 | 2019.11.07 | Votes 0 | Views 629
필라델피아한인회 2019.11.07 0 629
471
2020 인구조사 (Census 20200운영위원회가 델라웨어 한인회를 방문
phillyko | 2019.10.31 | Votes 0 | Views 946
phillyko 2019.10.31 0 946
470
뉴욕총영사 델라웨어 방문 - 오찬및 면담의 시간
phillyko | 2019.10.31 | Votes 0 | Views 920
phillyko 2019.10.31 0 920
New
Advertisement banner 1600 X 175.

©2024 PhillyKo.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TAF JK Group, Inc.

About Us | AdvertisementTerms & Conditions

Translate »

Log in with your credentials

Forgot your 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