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의사들 “감기 기운 있다면…2~3일 지켜보고 검사를”

뉴스
Author
Jane
Date
2020-02-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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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 운영 중단…도시락 받는 노인들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급식소 운영이 중단된 광주 북구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이 급식 대신 제공되는 도시락을 받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7일부터 꼭 중국을 다녀오지 않아도 의사 판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섣불리 선별진료소로 왔다 오히려 감염자에게 노출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기 기운이 있다면 2~3일간 몸 상태를 지켜보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대한감염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의료 전문가들은 정부 조치에 따라 신종 코로나 검사 요청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일반 감기와 신종 코로나의 초기 증세가 비슷한 점을 우려했다. 김남중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는 “약한 한기와 근육통, 목 아픔, 기침 같은 증상은 신종 코로나와 감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환자와 맞닥뜨린 의사가 증상만 보고 두 질병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불안감에 사로잡힌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요구하며 선별진료소로 대거 몰리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말 발견해야 할 환자를 놓치거나 진단이 늦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한 상황은 일반 감기 환자가 선별진료소에 왔다가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하는 것이었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해열진통제를 먹으며 지낼 수 있는 가벼운 감기 증세라면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하는 걸 권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3일간 자가격리를 하며 몸 상태를 지켜보다가 증세가 이어지면 그때 검사를 받는 게 적절하다는 것이다. 지금 같은 겨울철에는 호흡기 증상이 있더라도 신종 코로나보다는 감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백 이사장은 말했다.



정부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의 본래 목적은 호흡기 증상자를 사전에 분류하는 것”이라며 “방문 전에 가급적 1339나 보건소에 먼저 문의하고 상담해 달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2072125005&code=940601#csidx68eb5020fe28e16992a313d5a18bf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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