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지역 교민 701명 입국 완료···정부 “중국지역 입국 금지는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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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Date
2020-02-0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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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2차로 철수한 교민과 유학생을 태운 버스가 1일 오전 수용 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도착하고 있다. 한 교민이 이어폰과 마스크를 끼고 눈을 감은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총 333명의 교민이 정부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로써 전날부터 이틀 동안 총 701명의 교민이 우한 지역으로부터 입국완료했다. 추가 입국 희망자는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브리핑을 열고 우한 지역 교민 입국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가 운항한 2차 항공편은 오전 6시10분쯤 우한공항을 출발해 8시15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자 333명에는 전날 검역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1차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했던 교민 1명이 포함됐다. 외교부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당초 열이 있어 중국 측으로부터 자가격리를 당했었는데, 본인 확인을 다시 해보니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해 우한 총영사관에서 중국 측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일단 공항으로 오시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교민은 2차 항공편 탑승 전 검역단계에서 발열 및 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확인돼 입국했으며, 입국 후 검사에서도 아무런 증상이 나오지 않아 교민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할 예정이다.

2차 항공편 탑승객 중 총 7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입국 후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4명은 탑승 전 본인이 작성하는 건강상태질문서에 ‘증상이 있는 자’로 체크하면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1등석에 분리 탑승됐다. 검역관들은 탑승자 본인이 느끼기에 기침·객담·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건강상태질문서에 체크하도록 안내했다. 이들 외에 3명은 김포공항 도착 후 검역단계에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확인돼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앞서 1차 입국자 368명 가운데 유증상자로 분류됐던 18명 중 11명은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에 입소 예정이다. 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들과 별개로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명에게 인후통 증상이 발견돼 격리병상으로 이송됐었으나,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당초 정부 수요조사 결과 총 722명이 입국을 희망했었으나, 최종적으로 701명만 입국했다. 강형식 기획관은 “개인적으로 여러 사정으로 귀국을 포기한 분들이 있어 줄었으며, 어제 추가공지를 했으나 추가적으로 귀국을 하겠다는 말을 하는 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200~300명의 교민이 우한에 남아있으나 현재까지는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중국 지역 여행객 입국 금지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자, 미국 행정부는 31일(현지시간)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WHO 긴급위원회 결정에서는 여행이나 교역의 교류를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위험평가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입국 제한조치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현지대사관이나 외신을 통해서 파악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은 아마 중국에서 자국 내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그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탈리아 같은 경우 중국을 출발했던 항공편에 대해 제한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2011153021&code=940100#csidxc4eeaf4a2919e9989106c687b9ec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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