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서 열차 고속도로 추락…80여명 사상
뉴스
Author
조선일보
Date
2017-12-19 17:41
Views
2205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남쪽 듀폰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고속도로 아래로 추락한 모습. 이번 사고로 승객 여러 명이 사망하고 77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남부에서 18일(현지시각)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고속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77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CNN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향후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암트랙 501열차는 이날 아침 7시 40분쯤 시애틀 남쪽으로 향하던 중 피어스 카운티 인터스테이트 5번 고속도로 위에서 탈선하면서, 최소 객차 1량이 도로 위를 덮쳤다.
이에 도로를 지나던 차량 13대가 열차와 충돌해 차량 탑승자 다수가 다쳤다.
워싱턴주 교통국 트위터 계정은 “승객을 태우고 워싱턴주 터코마 시 구간을 달리던 암트랙 열차 가운데 최소한 한 칸이 5번 인터스테이트(주간·州間) 고속도로 위로 떨어져 매달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암트랙 열차가 탈선하면서 5번 고속도로로 떨어져 도로 위를 지나던 차량과도 충돌했으나 도로 위 차량에서는 사망자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피어스카운티 경찰국 대변인 에드 트로이어는 “여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사망자는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이번 사고로 다친 77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십여명 이상이 중태이거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9/20171219004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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