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미국에 ‘북·미 회담, 선거에 영향’ 전달 논란에 “틀린 말 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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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Date
2019-11-2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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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8일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직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고 회담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내가 틀린 말을 했느냐”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 당국자에게 의견을 전한 것을 두고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해오고 있다. 심지어 제1야당 원내대표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맞냐’고 묻고 있다”며 “나는 누구 말처럼 남측 국민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굴종하지 않아서 상당한 배신감과 분노가 느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틀린 말을 했느냐. 북핵 폐기,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는 전혀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주장은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미국 눈치 보지 말고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라며 “이 정권은 그저 북한 이슈를 선거용으로 써먹을 생각 밖에 없으니 그런 문재인 정권에 속아 넘어가서 엉뚱한 시점에 정상회담을 열지 말라며 제가 미국 당국자에게 진실을 말해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총선 직전 신북풍 여론몰이를 하려고 미국 당국을 꾀어볼 심산이었을 것이다. 꼼수를 부리려다가 허를 찔린 이 정권의 적반하장”이라며 “북핵 폐기, 진짜 평화를 위한 미·북 정상회담은 오히려 우리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하지만 그저 만남을 위한 이벤트성 만남은 안 되며, 문재인 정권 선거 운동에나 쓰이는 한심한 일은 반복돼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지도부도 나 원내대표를 비호하고 나섰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나 원내대표 발언이 왜곡보도되면서 여당이 정말 벌떼처럼 나서서 정치적으로 악용하고자 한다. 작년 지방선거 하루 전 싱가폴 미·북 정상회담을 해서 그 결과가 선거에 엄청난 결과를 미쳤다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며 “뭐가 문제가 되는 것인가. 일부 언론도 왜곡하고 침소봉대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나 원내대표 발언은 국내 선거에 악용하지 말자는 뜻”이라고 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1281129011&code=910402#csidx787e551bdcde0e588ab842e4d774a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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