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SKT·KT 불러 “화웨이 장비 쓰지 말라”

뉴스
Author
경향신문
Date
2019-11-07 12:14
Views
801
미국이 국내 통신사들에 중국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쓰지 말라고 직접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인 키스 클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은 지난 6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만찬에 국내 통신사 SK텔레콤과 KT 측을 초청해 미국 측의 ‘반(反)화웨이’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클라크 차관은 황창규 KT 회장과 SK텔레콤 임원에게 “미국은 화웨이 장비를 용납할 수 없으니 사용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중국 화웨이가 통신장비를 이용해 ‘스파이 활동’을 할 수 있다며 동맹국들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클라크 차관도 “중국은 미국 가치에 적대적이고, 미국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미국은 현재 자국의 군사기지 인근 통신장비 현황까지 파악해 중국산 장비를 설치한 자국 통신 업체에 전면 교체까지 지시할 정도로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기업의 장비 퇴출을 위해 재정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FCC는 “중국 정부는 곳곳에 설치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상업과 비상업 영역에서 정보를 얻는 데 관심을 보일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최근 화웨이가 “KT, SK텔레콤과도 장비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자 미측이 직접 통신사들을 불러 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우리 정부는 중국을 의식해 미국 요청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 회장과 SK텔레콤 측은 클라크 차관의 요청에 “5G 장비 선정은 아직 검토 단계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국 대사관 만찬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11072257005&code=920501#csidxa74eb669d6941fc97315c9982457169
Total 779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Notice
뉴저지 한인회
지은 | 2017.06.25 | Votes 0 | Views 9884
지은 2017.06.25 0 9884
Notice
필라델피아 한인회
Jin | 2017.06.24 | Votes 0 | Views 16622
Jin 2017.06.24 0 16622
489
제14대 델라웨어 한인회 회장 선거 공고
phillyko | 2019.11.28 | Votes 0 | Views 872
phillyko 2019.11.28 0 872
488
유관기관소식] 사회보장협정에 따른 외국 연금보험료 면제 및 외국연금 청구 안내
필라델피아한인회 | 2019.11.28 | Votes 0 | Views 631
필라델피아한인회 2019.11.28 0 631
487
문 대통령 "마하티르 총리 '아시아의 현인' 공감" 한·말레이 '전략적 동반자' 격상 합의
경향신문 | 2019.11.28 | Votes 0 | Views 794
경향신문 2019.11.28 0 794
486
나경원, 미국에 ‘북·미 회담, 선거에 영향’ 전달 논란에 “틀린 말 했느냐”
경향신문 | 2019.11.28 | Votes 0 | Views 783
경향신문 2019.11.28 0 783
485
트럼프, 북한과 전쟁 했으면 "최대 1억명 죽었을 것"
경향신문 | 2019.11.28 | Votes 0 | Views 625
경향신문 2019.11.28 0 625
484
미 의회, 트럼프 탄핵조사 세번째 공개 청문회
경향신문 | 2019.11.21 | Votes 0 | Views 762
경향신문 2019.11.21 0 762
483
트럼프, 애플 공장 찾아가 "우리의 문제는 삼성"
경향신문 | 2019.11.21 | Votes 0 | Views 941
경향신문 2019.11.21 0 941
482
민주화 운동가들 “홍콩 시위서 보았다, 5월 광주와 1986년 권인숙·1987년 이한열을”
경향신문 | 2019.11.21 | Votes 0 | Views 991
경향신문 2019.11.21 0 991
481
[박효재의 ‘딥다 파기’]미 대법원, 트럼프 ‘미성년 미등록 이민자’ 보호 폐지 결정할 듯…청소년 70만명 추방 위기
경향신문 | 2019.11.14 | Votes 0 | Views 738
경향신문 2019.11.14 0 738
480
[혼돈의 홍콩]국내 대학가 ‘홍콩 시위 지지’에 일부 중국인 유학생 대자보 훼손
경향신문 | 2019.11.14 | Votes 0 | Views 802
경향신문 2019.11.14 0 802
479
에스퍼 미 국방 “GSOMIA 유지를” 이낙연 총리 “공정·합리적 해결을”
경향신문 | 2019.11.14 | Votes 0 | Views 784
경향신문 2019.11.14 0 784
478
[보도자료] 쿠바 한인 동포 헤로니모의 뜨거운 모국사랑 그린 영화 개봉
필라델피아한인회 | 2019.11.14 | Votes 0 | Views 715
필라델피아한인회 2019.11.14 0 715
477
[공지사항] 2019년도 재외동포재단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 공고
필라델피아한인회 | 2019.11.14 | Votes 0 | Views 1157
필라델피아한인회 2019.11.14 0 1157
476
다음주 ‘공개 청문회’ 전환…트럼프 탄핵 정국 ‘본게임’ 시작
경향신문 | 2019.11.07 | Votes 0 | Views 809
경향신문 2019.11.07 0 809
475
‘동료 16명 살해’ 북한 어민 2명 통일부 “판문점 통해 강제 추방”
경향신문 | 2019.11.07 | Votes 0 | Views 850
경향신문 2019.11.07 0 850
474
미 정부, SKT·KT 불러 “화웨이 장비 쓰지 말라”
경향신문 | 2019.11.07 | Votes 0 | Views 801
경향신문 2019.11.07 0 801
473
델라웨어한국학교 KODACC 초청공연 DKS Attended UD Korean Festival’
phillyko | 2019.11.07 | Votes 0 | Views 952
phillyko 2019.11.07 0 952
472
카자흐 피겨 영웅 故 데니스 텐 추모 사진전 개최
필라델피아한인회 | 2019.11.07 | Votes 0 | Views 634
필라델피아한인회 2019.11.07 0 634
471
2020 인구조사 (Census 20200운영위원회가 델라웨어 한인회를 방문
phillyko | 2019.10.31 | Votes 0 | Views 950
phillyko 2019.10.31 0 950
470
뉴욕총영사 델라웨어 방문 - 오찬및 면담의 시간
phillyko | 2019.10.31 | Votes 0 | Views 926
phillyko 2019.10.31 0 926
New
Advertisement banner 1600 X 175.

©2024 PhillyKo.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TAF JK Group, Inc.

About Us | AdvertisementTerms & Conditions

Translate »

Log in with your credentials

Forgot your 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