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전자기파(EMP) 위원회 부활 추진… 北 위협 정기 보고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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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조선일보
Date
2017-11-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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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7

미 국회의사당 전경./조선DB

미국 의회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기파(EMP) 위원회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미국 상·하원이 최근 합의한 2018∼2019회계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북한의 EMP 공격에 대비할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원 군사위원회는 각 6명씩 총 12명의 위원을 EMP 위원회에 임명해 EMP 공격의 위협을 평가하고 보고하도록 한다. 의회는 EMP 위원회 구성 예산으로 300만달러를 배정했다.

법안에 따르면 EMP 위원회는 향후 20년 동안 미국에 가해질 수 있는 EMP 공격이나 이와 유사한 형태의 공격 가능성을 평가해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또 EMP 공격 위협에 대한 평가와 대비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최종 보고서를 국방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 활동은 국방장관의 보고서 검토가 끝나면 3개월 뒤 종료된다.

EMP 위원회는 지난 2000년에 처음으로 결성했다. 하지만 의회와 학계로부터 EMP 공격 위협은 허황되다는 비판을 받아오다 결국 지난 9월 30일 해체됐다.

당초 EMP 위협에 회의적이던 의회가 위원회 부활을 고려한 것은 북한이 EMP 공격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고, 이에 대한 미 전·현직 고위 관리와 핵 과학자들의 경고 수위가 높아진 시점과 일치한다.

북한은 지난 9월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수소폭탄으로 EMP를 일으키는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9월 20일 존 하이트 미 전략사령관이 “미국은 EMP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EMP 공격은 상당히 위험하고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국방수권법안 예산의 세부 내용을 조율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8/2017112801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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