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는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일본 도쿄 거리의 대형 전광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VOA에 따르면, 전날 마이클 케이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북 대화를 촉구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8일 왕이 외교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안정을 위한 남북한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제는 미·북의 대화를 통해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케이비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에게 신뢰를 보여주고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며, 북한 정권에 대한 미국의 입장 역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말처럼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종식시키기 위해 김정은 정권에 최대 압박을 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9/20180309025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