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NASDAQ:GRPN) 주가가 지난 한 달간 약 17% 상승했다고 9일(현지시각) 모틀리풀이 전했다.


▲ 그루폰 모바일앱 실행 화면/블룸버그 제공
그루폰 주가는 분기 실적 개선과 신규 서비스 도입 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 9월 한 달 동안 17.1% 상승했다. 그루폰 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오른 상태다.

S&P 글로벌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그루폰 매출액(약 6억6200만달러)과 주당 순이익(0.02달러)은 기존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그루폰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 동안 경영진의 구조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시도가 성공하며 꾸준히 개선됐다.

그루폰은 지난달 6일 미국 시장에 신규 서비스 그루폰 플러스(Groupon+)를 선보였다. 그루폰 플러스는 일반적인 할인 쿠폰이 아닌 1500개가 넘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적용받을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투자자는 그루폰 플러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서비스와 상품을 쿠폰이 아닌 여러 가지 형태로 확대하는 것은 추후 장기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그루폰 관계자는 “신규 사업과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며 “기존 제품 위주의 세일 상품이 아닌 지역과 연동한 상품을 더 많이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틀리풀은 “앞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꾸준하게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루폰 연간 매출액은 지난 2년간 큰 변화가 없다. 그루폰의 올 2분기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그루폰 경영진은 “(우리 사업이)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영업 부문에 주력하게 되면서 매출액이 일정 부분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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