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미 고위 관리 “트럼프 임기 초반 탄핵론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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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Date
2018-09-07 11:58
Views
887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익명의 고위 관리’가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대통령(사진)에게 저항하는 내부 움직임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기고를 냈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이 백악관의 난맥상을 폭로한 신간 내용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지 하루 만에 백악관이 또다시 발칵 뒤집혔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저항자(레지스탕스) 중 일부’라는 제목의 외부 기고를 게재했다. 기고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로 표기됐다. 신문은 이례적인 익명 기고에 대해 “기고자의 요청과 그의 직위가 위태로워질 우려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의 건강성에 해로운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호언장담을 반복하고 충동은 설익었으며 때로는 잘못된 정보에 기반해 무모한 결정을 한다”고 했다. “언론을 ‘국민의 적’으로 몰아세우는 것 외에도 그의 충동은 ‘반무역적’이고 ‘반민주적’ ”이라고 했다.

기고자는 또 “백악관뿐 아니라 산하기관 직원들조차 사적으로는 대통령의 말과 행동을 불신한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 그의 불안정성 때문에 내각 내에서 대통령 탄핵 절차에 관한 수정헌법 25조를 언급하는 수군거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누구도 헌법 위기를 촉발시키길 원치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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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는 “나는 진보 진영이 아니며 (현 정부의) 많은 정책이 이미 미국을 보다 안전하고 번영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충동적이고 적대적이며 사소하고 비효율적인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부 내에는 (대통령이 아닌) 국가를 첫번째 순위로 삼기로 한 사람들의 조용한 저항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리들은 그의 가장 나쁜 성향을 좌절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며 “나 또한 그중 한명”이라고 했다.

이는 전날 보도된 우드워드의 저서 <공포 : 백악관의 트럼프>를 통해 소개된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우드워드는 저서에서 “트럼프의 백악관 직원들은 끊임없는 신경쇠약에 빠져 있다. 분노와 편집증의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통제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고에 대해 “반역죄”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또다시 거짓 취재원을 꾸며낸 것인가”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 겁쟁이는 사임해야 한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드워드의 신간에 이어 이날 기고까지 나오자 “백악관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예정된 회의들까지 취소하며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고 기고자를 색출하기 위해 문장 하나하나를 분석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익명의 관리’를 두고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진 돈 맥간 백악관 법률고문을 1순위로 거론했다. 언론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켈리 비서실장,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심지어 멜라니아 여사도 거명됐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9062130005&code=970201#csidx5eef3f26e00f72cbe8b49ab3d22ef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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